2020. 8. 6. 14:27ㆍios/한화 드림인 ios Academy
# ios 두 번째 : 스큐어모피즘 : 아날로그의 끝을 잡고
iOS Academy 온라인 강의 애플의 디자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 루이스 설리반, 건축가
기능이 없는 형태는 필요없다!?
디지털 스큐어모피즘
iOS 이전(초창기)의 디자인 컨셉
그리스 어원, 스큐어: 용기 - 모프: 형태
원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뒤 장식으로 남아 있는 것
기능과 무관하게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장식 요소
즉, 디지털에서는 꼭 필요없지만 디자인을 우선으로 생각한 경우? 라고 볼 수 있다.
예전 iOS 에서 책을 읽는 어플은 실제 책을 넘기는 듯한 기능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책을 넘기면 페이지가 투명화 되었다.)
디지털에서 굳이, 오프라인의 책 넘기는 기능을 구현해야할까?
실제로 물리적인 책을 읽을때, 책을 넘기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내용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읽기' 관점에서 본다면, 책 넘기는 기능 없이 스크롤 형태로 쭉 책 내용이 나와 내용의 끊김이 없는 것이,
책에 더 집중시켜 유리하지 않을까?
왜 애플은 굳이 오히려 불편함을 살리면서 디자인을 했을까?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초창기 유저들에게
아날로그적 향수(오프라인의 기억)를 불러 일으켜,
현실 세계에서 했던 일을, 넌 디지털 세계에서 하고 있어!
라는 점을 상기 시켜주는 방안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문서를 파쇄하기 위해서는 쇄절기를 사용했다.
사람들은 쇄절기에 종이가 갈리는(?) 모습을 처다보았고, 이는 기억에 남는다.
즉, 현실에서 사용자의 기억에는 문서를 삭제한다 = 파쇄기에 종이가 갈린다! 라는
기억이 남아있다.
이를 디지털에서 구현한다면, 온라인의 문서를 삭제 시켰을때, 파쇄기에 문서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을
일부러 보여주어, 사용자들이 디지털에서도 문서가 삭제 된다는 인식을 갖게 만든다.
정리: 아이콘 혹은 애니메이션은 현실을 반영한다.
- 사용자의 인지, 직관성을 반영하기 위함일까?
그런데, 최근에는 굳이 이런 인식을 갖게 할 필요가 없다.
이제 사용자들은 파쇄기에 문서가 갈리는것을 보는 것보다.
파일삭제를 눌렀을때 '파일을 삭제하시 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팝업창을 인식했을때 문서가 삭제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윈도우나 맥에서 휴지통 기능이 있는것도 어찌보면 현재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스큐어 모피즘일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자면, 디지털화 초장기 시절에는 사람들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의 생활이 중심이고, 모든 것들이 오프라인에 익숙해져있었다.
때문에, 디지털적인(?) 것들을 판매하는 회사에서는 디지털과 온라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최초 사용할때부터 직관적으로 인식하게하고 점차 디지털에 익숙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온라인 프로덕트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만들려고 한건 아닐가 생각된다.
현재 애플은 맥북, 아이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폰간의 쉬운 연동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애플 생태계를 만들고,
하나의 애플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은 모든 자신의 주변 기기들을 애플 제품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세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에 익숙하고, 단순 컴퓨터 한대만이 아닌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시대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이제는 더 이상 온라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 필요없다는 의미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미 온라인과 디지털에 익숙해져 있다.
이제는 온라인과 디지털에 익숙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수 많은 경쟁사의 제품
예를들어 삼성의 제품이 아닌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게 만들지를 고민하고 이에 따라 전략을 펼쳐야한다.
'''''''''
현재의 '애플 생태계 구축'을 이용한 충성 고객 확보 전략은
애플 디자인 초창기에는 스큐어 모피즘적인 디자인의 직관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개념적? 인지적? 연동성을 만들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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